나의 이야기/Note2008. 10. 15. 19:43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 참 제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컴퓨터 공학도, 공대생 같지 않은 그들' 이였는데. 이걸 수정하기로 하였다.

  그 이유로는 이 제목이 너무나도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가 대학 1학년 때였는데, 그 당시의 나름 여유로운 학부 생활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공대의 느낌은 아니라서 이렇게 블로그 제목을 지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는 현재 2학년이 아니지만, 2학년 과정을 밟고 있는 동기들을 보면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대생.. 확실히 우리는 공대생 맞다.

  자, 그럼 제목을 뭘로 하지.

  뭔가를 바꾼다는 결심을 하는 것도, 그리고 그 다음 것을 생각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러다 결정한 것은 '처음' 이다.

  뭔가 어색한가? 나름 의미는 있다. 세상에는 어떠한 것에 대한 수많은 고수들이 있지만 또 그들을 바라보고 새로 시작하는 초심자들도 많다. 나는 언제까지나 그들과 나란히 하고 있진 않을 것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바라봐 주고 싶다. 나를 위한 전진을 하면서도 항상 내가 '처음' 시작 할 때를 잊지 않으며 '처음'하는 사람들을 돌보아 주고 싶다. 내 블로그도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포스팅으로 채우고 싶다.

  그래 정했다. '처음'. 다시 시작이다!!

Posted by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