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Diary2008. 5. 5. 14:14

2008.5.5 (월) 맑음

군 생활하면서, 익숙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들이 참 많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그동안 난 그것들을 이겨 나감으로써 좀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나를 채찍질하고 격려해 나가면서 노력해 왔었다.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들 미니 홈피 및 블로그를 둘러보게 되면서

내 주위에는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종휘의 글... 어떡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종휘의 진심이 담긴 글..

뭐라고 해야할까.. 직접적 만남으로 시작된 친구가 아닌데도,
뭔가 더욱더 소중한, 뭐라 말은 잘 못하겠지만 그런 소중함이 느껴졌다.

나는 나만 생각하고, 나를 위해서 나의 발전을 위해서 달려왔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사람들을 위해서 노력하자는 생각은 왜 못했을까?

요즘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게 느껴진다. 일상 생활은 많이 익숙해 졌는데...
친구들의 글, 바깥 사진.. 그런것들을 볼 때마다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 약해지면 안되는데..
그만큼 밖의 것들이 소중했었기 때문이겠지?

"종휘야 웅천아, 한울아, 현아, 성회야, 그리고 사랑하는 내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모두 고맙습니다.!!"

정말, 그 사람들에게 이 말을 크게 외쳐 주고 싶다.

나 혼자만이 아닌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좀 더 달라져보자

Posted by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