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Diary2007. 11. 10. 01:27
2007.11.09 금요일 맑음

  어제 현수와 성의 과학 리포트를 쓰기로 약속해서 12시쯤에 학교로 갔다. 오늘 수요일날 연수때문에 올라오셨던 작은아버지가 제주도로 돌아가시는 날이라 인사를 하고 학교로 갔다. 한시쯤에 학교 도착해서 상큼하게 17차 뽑아 마시며 전산실에서 현수를 기다렸다. 충남선배께서 자료구조 과제 하고 계셨다.
  현수를 기다리면서 C프로그래밍 텀 과제를 좀 했다. MFC로 러시안테트리스를 구현하는 거였는데 이상하네.. 전에 MFC 공부할때는 진짜 이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딱히 보고 있는 레퍼런스도 없는데 술술 짜지더라. 한 30분 하고 나니 대충 판이랑 클릭이벤트 구현 정도는 끝내었다. 나중에 책 좀 더 봐서 러시안테트리스의 클래스화나 해놓아야 겠다. 그걸 해야 뭔가 개발할 때 편하겠다.
  리포트를 쓰러 갔었는데 쓰려는 리포트는 안쓰고 현수가 와도 계속 인터넷이랑 MFC 공부만 계속 하다 리포트 한장도 제대로 못쓰고 결국 6시쯤에 집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일러서 제천 친구들이랑 서든어택이나 좀 하려고 피씨방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건수선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신바람 회식 있는데 왜 안오냐고.. 회식?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신바람 엠티를 안가는 대신 힉식하기로 했다더라. 허... 이럴수가.. 전화를 주실거면 일찍 주시지..결국 구남까지 도착했는데 다시 학교로 갔다.
  1차는 어느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다. 확실히 초기때보다는 인원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13명 정도 참석해 있었다. 늦게 온 벌로 술 한잔 받고 잘해보자는 인사말 하고 이래 저래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하며 1차를 보냈다. 재미있었던 것은 서X수와 정X정이. 서X수 이사람이 만약에 자기가 정X정이랑 헤어지게 되면 오체중 하나 포기, 과 학생회장 그리고 또 뭐더라? 아무튼 조건 하나 더 달아서 모두 한다고 하는 각서를 썼다. 지장까지 찍고. 대단하군.. 서X수 이사람 다시봤어. 정X정이 좋겠네 후후후.
  2차는 두레박으로 갔는데, 뭐 분위기가 이상하다. 선배들 근처가 자리였는데 내년 학생회 관련 이야기 하시느라 내가 좀 어정쩡한 상황이였는데 나중에 건수선배님이 주희랑 상석이랑 술 먹이신다고 하시면서 자리까지 바뀌고.. 자리 바꾸고 술 한잔 마시고 나와 버렸다. 요즘들어 이런자리에서 괜히 끼기가 뭐해진다..
  뭐 이래 저래 하고 집에 도착하니 열한시 조금 넘어 있었다. 대충 씻고 인터넷좀 하다가 지금 이 일기 쓰고 있다. 이만 쓰고 MFC 좀 공부하다 자야겠다.
Posted by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