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Diary2009. 1. 11. 14:39
2009.01.11 일요일 맑음.

나쁜 생각.
 
  한 집단에서 자신이 고급인력이라면
  자신의 업무가 쉽든 어렵든 절대 빨리 끝내지 말자
  일을 빨리 끝냈을 때 기대하는 반응
  '오~ 대단한데?'

  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도와줘서 고맙다'

  만 해도 감지덕지.
  하지만 현실에서 의뢰자 또는 내가 한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지 모르는 팀원의 생각은

  '뭐야, 쉬운거였나보네.'

  내가 한일이 어려운 일이였든, 쉬운 일이였든간에 상관없다.
  내가 좀더 능력이 좋으니까 더 빨리 할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니까 빨리한거지 일이 쉬운거라서 빨리한건가? 하지만 '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쉬운 일'이니까 빨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을 '부탁하는 어조'로 계속 '시켜'놓고 말한다.
 
  '너한텐 쉽잖아?'

  뭐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어? 쉬운지 어려운지. 쉬우면 네가 하던지. 그래도 금방 금방 하니까 몇번 해준다. 그래도 나도 사람. 짜증이 난다. 그걸 알아채면

  '아 내가 너무했나?'

  이런 생각이 들까? 아니다.

  '그까짓거 쉬운거면서 하는데 얼마나 된다 되게 째째하게 구네.'

  결국 일 실컷 해놓고 째째한 사람만 된다. 그러니까 그냥.. 일이 어떻든 간에, '내가 하는일이 진짜 어렵다'는걸 보여주면서 일을 해야겠다. 이젠..짜증난다.

나쁜생각 끝.
Posted by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