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Diary2010. 1. 8. 10:33
2010.01.08 (금) 맑음

올해 년도를 입력하는데 나도 모르게 2009를 입력고, 다시 2010으로 고친다.
2010년이구나.. 불과 2년전만 해도 안올것만 같은 해가 왔다.

2010년은 나에게 참 특별한 해가 될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라 말할수 있는 것이지만, 영원할것 같던 2008~2009년 군생활을 마치고 시작하는 첫 해이니까. 잃은 것도 많지만 또 얻은 것도 많은 2년이였다. 다양한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오고 나니 '잘 갔다 왔다'는 생각도 나혼자 몰래 하고, 피식 웃는다.

좀 더 달라진 나로서 처음 맞는 한 해인데, 아쉽게도 무언가 구체적인 목표 하나 정해 놓지 않았다. 아니 목표를 세워야지 하는 생각도 안했었다. 1월 4일에 교수님께서 '2010년도 3일이 지났습니다. 작심 삼일이라는데, 다시 한번 더 다짐한 목표를 마음잡아 보세요.' 라고 하시고 나서야 '아! 새해에는 보통 목표를 세우지..' 란 생각을 하였다.

조금 늦었지만, 뭐 어때? 천천히 한번 생각해보자.
Posted by 머리